2017년 4.5%에서 1년 만에 5배 가량 급상승한 건데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한 덕분입니다. out>
하지만 지역 인재의 기준을 최종 학력소재지가 해당 지역인 경우에만 한정하면서, 울산에서 초중고를 다녔지만 타지역 대학을 나온 구직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인근 부산은 4년제 대학이 14개나 되는 반면 울산은 단 2곳에 불과해 인력풀도 좁습니다.
인터뷰> 김시현 울산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울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학생이 타 도시에 가서 다른 학교를 졸업해서 돌아왔을 때 지역인재 채용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항목이 있는데 이 부분이 없어지면 공공기관에서 채용할 때 인재풀 사용에서도 좀 더 넓은 폭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채용 응시자들 중에 유니스트 출신이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울산의 지역인재 채용은 특정대학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지역 대학생들을 합격을 많이 시키라고 법으로 만든건데 실제적으로 울산 같은 경우는 대학에 없는 학과도 있고... 지질학과는 울산에 없거든요. 석유공사 같은 경우는 (필요한데).
스탠드 업> 올해도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전체 채용인원의 21% 이상을 울산에서 뽑아야 합니다.
2022년에는 전체 채용인원의 30%를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합니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와 달리 특정 대학 출신에만 혜택이 집중되거나 또다른 역차별을 낳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