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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청업체 임금체불, 해결은 됐지만
송고시간 | 2019/03/14 17:55



앵커멘트> 최근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일주일째 임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협력업체가 현대중공업이 지급하는 기성금이 
받아야 할 금액보다 적다며 거부해 임금체불이 생긴 건데요.

오늘(3/14) 원청과 하청 간의 협의가 이어지며
임금체불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예정이지만
이 방안이 미봉책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김 모 씨는
일주일째 2월분 월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과금 등 해결해야할 금전 문제가 산더미지만
임금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협력업체 근로자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인데... 그렇게 명절날 하루 쉬고 일
을 해서 생활을 하려고 열심히 노동을 제공을 했는데 사측에서는 주
지 않는다 이거지...”

김 씨처럼 8개 협력업체 천200명의 근로자가
일주일째 2월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청노조 측에서는 일부 임금이 체불되는 숫자까지 생각한다면
2천여명이 임금 체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임금 체불이 이어진 이유는
협력업체에서 현대중공업이 지급할 예정이던 기성금 규모가
인건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며 수용을 거부해왔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이어지자 현대중공업은 협력업체에
일정 금액을 빌려주고 분납해 상환할 수 있는
상생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며
임금체불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청업체 근로자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이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형진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사무장
“(임금체불 문제가) 어느정도 봉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미봉책일 수 밖
에 없는 상황입니다. 3월 공사대금을 미리 당겨서 지급한다거나 원청
에서 자금을 일부 유통을 시켜주는 정도에 불과하고요.”

현대중공업 측은 공정률에 따른 기성금이 정당하게 지급됐고
몇몇 협력업체에서 수용을 미루면서 문제가 이어졌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기금을 지원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