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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공 없는' 조선업...시 대책 마련
송고시간2019/03/19 18:54



앵커멘트> 조선업 경기가 점차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조선업계가 기능 인력 부족으로 
오히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울산시가 조선업 기능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조선업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CG IN>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모두 126척을 수주하며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양 사 합쳐 49척 수주에 그친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수칩니다. >OUT

2017년 수주가 증가하며 생산량도
올해는 지난해 대비 2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선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문제는 최근 조선업계가 기능인력이 빠져나가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CG IN> 조선업의 본격적인 경기침체가 시작된 2016년
5만2천명 수준이었던 조선업 피보험자수는
지난해 12월 3만 4천명까지 급감했습니다. >OUT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기능 인력이
타 직업을 선택하거나 외지로 이주를 택한 탓입니다.

조선 경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현재의 상황이 이어질 경우 2021년엔
모두 4천600여명의 기능 인력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노동완 / 울산시 일자리노동과장
“조선업이 지금 수주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수주 증가에 따라서 인력 
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부
족한 인력에 대응하고자 지금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현재 20~40만원 선에 머물고 있는 훈련장려금을
시비를 투입해 100만원까지 상향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전입 근로자에게 주거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조선업에서 3개월 이상 근속한 사람에게도
100만원을 시비로 지원합니다.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협력업체엔
250억원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오는 4월 열리는 조선업 취업설명회 등 채용 기회를
올해만 12회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자체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해
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일단 올해까지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올해 성과에 따라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동영 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