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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뉴스]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송고시간 | 2019/03/20 18:07



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의혹사건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자유한국당 울산시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이,
이 사건은 편파, 공작 기획수사라면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인 뉴스>에, 이 사건의 진상조사단 부단장인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이 나와주셨습니다."


앵커:  "김기현 시장이 낙선되고, '비서실장인 내가 잘못 모셔서
떨어졌구나'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무혐의 처분을 받고,
어떤 심정인가요?"


박기성: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누명이 더해질 때 마다 피를 토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박기성: "이 일이 있기 전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던 사람들이
자살하는 걸 보고 얼마나 억울하면 저럴까 생각했는데
제가 그런 입장이 될 줄 미처몰랐습니다."


박기성: "저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저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을 한 적이 없는데
경찰 수사는 자신들이 듣고 싶은 쪽으로만 몰아간 것 같습니다.
제 얘기는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시장님을
정조준하고 있었으니까요."


박기성: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마다, 제가 모시던
김기현 시장님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이 싸움에서 지면 시장님은 영원히 누명을 벗지
못하실 것 같았습니다. 제가 피를 토하는 심정임에도
정신을 차린 또 하나의 이유는 지금도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공무원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박기성: "저는 국가와 울산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그 분들에게
누가 된다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가슴 아팠습니다.
다 사필귀정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18일 기자회견 자리에서법적대응 하겠다고 했지요?
김기현 전 시장도 죽을 때 까지 밝히겠다고 하던데
법적대응 어떻게 하시려구요?"


박기성: "지난 지방선거, 울산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시민들께 진실을 밝혀드리고 싶습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은 제가 당했다고 당한 만큼
돌려주겠다는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박기성: "이 사건의 본질은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경찰의 공권력이 말도 안되는
'공작, 기획수사'를 벌였다는 것입니다. "


박기성: "대명천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권력을 이용해 표적수사, 편파수사로 표심이 왜곡되고,
선거가 망쳐지고, 한 개인의 인권이
탄압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경찰의 이 같은 수사 자체가 선거 범죄이고,
정권을 향한 로비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박기성: "진짜 수사 받아야 할 대상은
울산시장이 아니라 그 수사를 담당한 황운하씨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기성: "작년 3월 31일에 '자유한국당 정치공작진상위원회'에서
울산지검에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 대한 고발장과
수사의뢰서를 제출해서 이미 황운하 청장의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기성: "하지만 이번에
'김기현 시장 죽이기 공작, 기획수사'의 전모가 드러남에 따라
 중앙당 법률자문위원회와 제 변호사와 협의해
조만간 추가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진상규명에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입니다."


앵커: "황운하 청장과 마주 앉아서 얘기해야 정리가 될 텐데
대신 얘기하면 황청장 말은 “비서실장 관련사건은
본청 첩보를 가지고 한 것이고, 울산경찰은 충실하게
수사만 했다” 그런 얘깁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기성: "방송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참으로 오만하고 독선적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기성: "소도둑 이야기 앵커님도 아실 것입니다.
장터에서 소도둑을 잡았더니
이 도둑이 하는 말이 나는 소를 훔친 적이 없다.
길 바닥에 끈이 떨어져 있기에 그 끈을 주웠더니
소가 따라왔더라는 것입니다."


박기성: "소위 말하는 첩보는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에 수도 없이 들어올 것입니다.
첩보가 있다고 다 수사에 착수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 점은 황운하씨가 누구보다 잘 알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소도둑과 뭐가 다릅니까?"


박기성: "그 많고 많은 첩보 중에 골라서 수사하다 보니,
김기현 시장의 비서실장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충실하게 수사한 결과가 무죄입니까?"


박기성: "황운하씨는 수사 착수 전인
201년 9월과 12월 송철호 당시 예비후보를 두차례 만났습니다.
송철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입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14년 울산 남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박기성: "청와대 특감반 출신인 김태우 전 비서관은
"지방선거 전 울산시장 수사 동향 보고서를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런게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하는 첩보입니다.
저는 이번 공작수사 배후가 있다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기성: "검사는 기소장으로, 판사는 판결문으로,
경찰은 수사로 말하는 것이 원칙인데,
황운하씨는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기본 원칙 조차 어겼습니다.
선거 기간에 현행범도 아닌데 피의사실을 스포츠 중계하듯이
공표했습니다. 어떤 경찰이 수사하면서 입장문을 내고,
기자들 불러서 브리핑을 합니까?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 전시장 측근비리 의혹사건이 직권남용이라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지만 전부 무혐의가 난 건 아니지요.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6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김시장 형과 동생, 그리고 전임 북구청장 인척이 연루됐다는
의혹 사건은, 현재 검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잖습니까?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기성: "사건의 핵심이 무엇이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황운하씨는 김기현 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날
공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번에 검찰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낸
이 사건이 제일 핵심사안이라는 것입니다."


박기성:다른 "두 개의 사건은 이 사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수사결과가 없을 것 같으니 먼지털이식으로 벌인 수사입니다."


박기성: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국회의원 시절인 5년 전 일입니다.
지금 재판중인 사안이라 상세한 말씀은 못드리지만
정치자금과 관련한 수사도 민주당 당적을 가진 사람의 말만 믿고
김기현 시장님이 연루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무관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박기성: "경찰이 이 사건들을 수사하면서,
무리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과 법원에서 줄줄이 다 기각되었습니다."


박기성: "이것만 봐도 경찰의 억지 끼워맞추기식
공작, 기획수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졌던
일명 '김기현 시장 측근 비리 의혹 사건'의
피의자 중에 한분으로, 진상조사단 부단장을 맡은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심경이 복잡 할 텐데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이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