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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보이스피싱의 진화...피해 급증
송고시간2019/04/22 17:30



앵커멘트> 지난해 울산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면서 최근엔
젊은층이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상담원이 대출 상담을 미끼로
휴대폰 앱 다운로드를 권유합니다.

씽크> 가짜 금융 상담원(실제 보이스피싱범 목소리)
“상단 바 내리시면은 하나 APK라고 하셔가지고 파일 다운로드 완료되
신 거 보입니까? 네 설치 눌러주시고요 고객님.“

능숙한 말솜씨로 앱 설치를 돕더니
자연스럽게 전자 서명까지 유도합니다.

씽크> 가짜 금융 상담원(실제 보이스피싱범 목소리)
“간단하게 전자 서명하시면은 일단 당일 중에 대출 자금 나가실 거니
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립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 예방 홍보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IN>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와 피해액은
2017년에 비해 각각 48%와 58% 증가했습니다.

피해건수와 금액 모두 최근 4년 사이 최고치입니다. >OUT

CG IN> 이러한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져
지난 3월까지 177건의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대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OUT

피해 대부분이 대출 사기 형태로
젊은층이 쉽게 해낼 수 있는 앱 설치 유도나
SNS를 이용한 메시지피싱 등이 증가하며
최근에는 60대 노년층보단 20~30대 젊은층이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석 / 중부경찰서 지능2팀 팀장
“저금리 대출이나 검찰청 등의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당신의 계좌
가 범죄에 유용되었다는 문자가 오면 모두 사기라고 보면 되고 특히 
휴대폰에 어플을 설치하라는 권유를 받으면 절대 따라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찰은 최근 원격제어 앱을 이용해 돈 없는 통장에
대출까지 받아가는 보이스피싱이 발생한 바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