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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네에 레미콘 공장이? 주민 결사 반대
송고시간 | 2019/08/12 17:00



앵커멘트) 고래문화특구인 남구 장생포에 레미콘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인근 공단의 공해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레미콘 공장까지 건립될 경우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끝까지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산 남구 장생포동.

도로 양 옆으로 레미콘 공장 건립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동네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건 것입니다.

인터뷰)양형관 장생포 주민/ 레미콘 공장 자체가 일단 공해 업체 아닙니까? 바람이 이리로 불면 동네전체가 분진에 휩싸이게 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모 업체가 연면적 2천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축허가를 남구청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스탠드업)이곳이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게 되는 부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로 인근에 아파트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CG IN)공장 건립 예정부지 반경 250m 이내에 아파트와 일반 주택 등
1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반경 500m에는 초등학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OUT)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 물질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들이 드나들면서 발생시키는 오염, 수질 악화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남구청이 옛길 조성 등 고래문화특구 발전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간과도 인접해 있어, 레미콘 공장이
관광 활성화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800명 이상 서명한 진정서를 구청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인터뷰)임채민 장생포주민협의회 부회장/ 주택법 시행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집을 짓고 살았던 분들이에요 모두.. 뒤늦게 준공업지역을 만들어 놓고 주민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레미콘 공장 허가를 내어준다? 이것은 말도 아니죠.

해당 업체는 지난해 말 한 차례 남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보완통지를 받았고, 이번에 보완을 거친 뒤 다시 신청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준공업지역으로 허가 상에 문제가 없지만, 남구청은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남구청 관계자/ 저희들 입장은 주민들 민원 들어온 것도 반영해야겠지만 모든 것을 참고해서 저희들이 처분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미콘 업체 측이 내일(8/13) 주민 설명회를 갖기로 하면서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