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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에도 화상벌레...최근 10건 신고
송고시간2019/10/15 16:00



앵커멘트) 스치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듯 염증을 유발한다는
청딱지개미반날개, 일명 화상벌레가 울산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북구와 울주군에 발견 신고가 이어지는 등
최근 한 달간 1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언양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아파트 주변에
살충제를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주말 이 아파트에서
청딱지개미반날개, 이른바 화상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듯 염증을 유발한다는
화상벌레를 발견했다는 민원이
울산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간 울주군 언양읍에 이어 북구 송정동에도
죽은 화상벌레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최근 한 달간 북구와 울주군에 접수된 신고만
10건에 달합니다.

신고 지역은 대부분 빛이 많은 아파트 단지로,
불빛을 찾아다니는 화상벌레의 습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춘배 / 울주보건소
“화상벌레로 인해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신고가 접수가 되면 다음날이라도 나가서 현장 상황을 보고 적합한 방역을 실시하고...”

아직 물린 피해자까지는 없었지만
벌레의 독성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물집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곽태훈 / 피부과 전문의
“일단 물리면 병명 부위에 절대 손을 대지 말고 생리식염수로 병명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연고 처방을 받고 바르시면 됩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살충제로도 화상벌레를 퇴치할 수 있다며
벌레를 발견할 시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