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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상 첫 '온라인 개학' 현실화
송고시간2020/03/31 17:00


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개학이 미뤄져왔던
모든 학교가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새학기를 시작합니다.

일단 실제 등교는 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다는 방침인데요.

교육당국은 온라인 개학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 보급과
교원 역량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차례 미뤄지던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오는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CG IN)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주일 뒤엔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완료합니다. )OUT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수업 방식은 대면 강의가 아닌
온라인 강의로 진행됩니다.

개학이 연기된 만큼
수능이 12월 9일로 2주 연기되는 등
주요 학사 일정도 일부 수정됐습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울산 교육청도 후속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한
4천여명의 스마트 기기 미보유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합니다.

가정에서 원격 수업이 불가능한 경우
학교 컴퓨터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충 학습 계획을 별도로 마련해
수업 공백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노옥희 / 울산 교육감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4천240명의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단위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9천854대의 스마트 기기를 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원격 수업을 활용하기 위한
교사 역량 강화에도 나섭니다.

원격 학습 교사 지원단 인력을 20명으로 확대하고
학교별 대표 교사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해
원격 수업 논의를 활발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원격 수업 경험과 인프라 부족이
교육 형평성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할 점입니다.

인터뷰) 노옥희 / 울산 교육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경우는 가정에서 돌봐야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학생은 긴급 돌봄으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드리고..."

스탠드업) 교육당국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곤 있지만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