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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고1 무상교육 2학기부터 시행
송고시간2020/05/28 19:00


(앵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도 무상교육에 들어갑니다.

애초 계획보다 한 학기 빠른 건데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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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울산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한 학기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서울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걸 고려해
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울산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님들이 겪고있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무상교육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울산의 모든 고등학생이
오는 2학기부터 무상교육 혜택을 받게 됩니다.

울산지역 전체 고등학교 1학년 대상자는 모두 9천579명.

소요 예산은 수업료 55억 원, 학교운영지원비 11억 원 등
모두 66억 원입니다.

수업료 69만 원과 학교운영지원비 13만 원 등
일반계고 기준 학생 1인당 학비 절감 효과는 평균 82만 원.

재원은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일몰돼
남은 예산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시교육청의 전면 무상교육 조기 시행에 대해
학부모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분옥/고1 학부모
"코로나19로 여러모로 힘든데,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를 줄이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고등학생들 학비 부담을 줄여준다고 하니까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제주와 충남, 전남 등 3곳.

울산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7번째로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대열에 참가합니다.

ST-이현동 기자
앞당겨진 고등학교 1학년 학비 지원은
오는 7월,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통과하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