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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 전역 제한속도 50km↓
송고시간2020/07/13 18:00


앵커> 울산의 주요 도심도로의 차량 제한 속도가
지금보다 적게는 시속 10km에서 많게는 30km나 낮춰집니다.

주거지와 인접한 도로나
보행자가 많은 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속도가 제한되는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도심 도로 194개 노선 중
88개 노선의 차량 제한 속도가 지금보다 낮춰집니다.

CG1 IN> 도심을 감싸는
남부순환로와 남창로, 온산로 등
5개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80에서 70km로 변경되고

산업로와 두왕로와 같이
도심을 관통하는 7개 물류수송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에서 60km로 낮춰집니다. OUT>

도심 내부는
월평로와 거마로 등 41개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낮춰지는데
특히 기존 제한속도가 시속 60km였던
대공원로는 30km로 절반이나 낮춰집니다.

인터뷰> 김범룡 경위(울산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주 간선도로나 보조 간선도로는 50~60km/h로 설정이 됐고요.
이면도로이거나 스쿨존이거나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보행자가 실제 도로를 걸어다녀야 되는 도로들은
전부 30km/h로 책정이 됐습니다."

CG2 IN> 다만 아산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인 오토밸리로는
기존 시속 70km로 제한속도를 유지하고
울산의 교통량 순위 1, 2위인 번영로와 삼산로 등 14개 노선도
기존과 같이 시속 60km로 유지합니다. OUT>

CG IN> 이에 따라 울산의 전체 도심도로 194개 노선 중
84.5%에 달하는 164개 노선의 제한 속도가 시속 50km 이하가 되며
시속 60km 이상 도로도
기존 64개에서 30개로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됩니다. OUT>

변경된 차량제한속도는
15번의 시민설명회와 교통포럼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는데
이달 중 변경된 제한속도에 맞는
주행 테스트도 하게 됩니다..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면
통행 시간과 택시요금 부담이 늘어날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박성권 안전관리처장(한국교통공단 울산본부)
"제한속도는 분명히 정해져 있죠? 하지만 그 제한된 속도를
우리 스스로 잘 지키는지 지금은 이 제도 도입을 통해서 한 번
되돌아볼 시기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안전이 최우선 되는 그런 사회적 가치가
실현이 되어야 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빠르면 오는 12월, 늦어도 1월 초에는
바뀐 제한속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내년 4월부터는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