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추석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줄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최근 지역 중소기업 14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63.1%가 추석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5.1%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자금난의 원인으로는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의 87.2%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판매 부진을 꼽았으며, 판매대금 회수 지연과 인건비 상승도 자금난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축소 지급할 예정인 업체도 각각 38.9%와 11.4%로 조사됐습니다.(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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