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1/12) 오전 9시30분쯤 울주군 삼남면의 한 페인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만 리터의 원료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바로 옆 저장소에는 인화성 물질이 10만 리터가 보관돼 있었고 신불산도 가까이에 있어 하마터면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남미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신불산 앞으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헬기까지 동원해 물을 연신 뿌려대고 불이 난 공장 지붕은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 앉습니다. 울주군 삼남면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1/12) 오전 9시30분쯤. 불은 페인트 공장 3개동 가운데 위험물 취급소로 분류된 제조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스탠드 업>인화성 물질인 페인트 원료가 타면서 불은 순식간에 공장 전체를 덮었습니다. 이 불은 제조소 1개 공장과 페인트 원료 만 리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회사 관계자 "말로 다 표현 못 하죠. 불이 난 것을 처음 볼 때 억장이 무너지죠." 이 과정에서 공장 소유주 65살 김모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제조소 옆 저장소에는 크실렌 등 인화성 물질 10만 리터가 보관돼 있었고 신불산도 바로 인근에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반맹원 중부소방서 조사지휘 3팀장 "건물 구조도 화재에 취약한 구조이다 보니까 연소 확대가 빠르고, 특히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작업 도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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