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설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설에는,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허용하는 농축산물 선물비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인상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어서 농축산물 선물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찜갈비용 한우 10만원, 굴비 한 상자는 9만8천원.
모두 개정된 김영란법에 맞춘 설 명절 기획세틉니다.
지난달부터 농축수산물 선물의 상한액이 종전보다 두 배 오르면서 대형마트들은 10만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승곤 남구 무거동 "저렴하면서 실속있는 것을 고르다보니까 만 5천원 선에서 한 8개 정도 구매했어요. 예전보다 더 저렴해진 것 같고 상품도 더 다양해 진 것 같아요."
경기 불황에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지난 추석까지만해도 5만원 이하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지만 이번 설부터는 조금 달라진 분위깁니다.
스탠드 업>선물 상한액이 조정된 이후 설 선물세트 매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5만원에서 10만원대 선물비중도 지난해보다 최소 10%에서 40%까지 늘었고, 특히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10% 올랐습니다.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은 설을 2~3일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옥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영업1부장 "김영란법 개정으로 인해 선물가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됨에 따라 전년보다 설날 매출이 8~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 다."
청탁금지법 개정 이후 첫 명절을 맞아 농축수산물 활로에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남미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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