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설 연휴가 사흘(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목을 맞은 울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울산 언양시장은 모처럼만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대목을 맞은 언양 5일장
설 준비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장터가 북적입니다.
s/u> 기온이 크게 내려간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설 명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 친지들을 맞을 준비에 과일을 하나 고르는 데도 정성입니다.
즉석에서 만드는 강정은 인기 만점.
고소한 냄새와 달달한 맛에 넉넉한 인심까지 더했습니다.
현장씽크> "틀니도 안빠질 정도로 보들보들 합니데이 팍팍 넣어드리란다. 있는 것 다 넣어드려라"
누가 뭐래도 설 대목에 가장 바쁜건 방앗간
마치 자로 잰 듯 가지런히 가래떡을 뽑아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류철현 (OO 떡집) "명절이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바쁘고 합니다. 그런데 떡 종류는 해가 갈수록 (주문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대목장을 맞은 어물전은 밀려드는 손님들과 흥정소리로 활기가 넘치고
현장씽크> "조기 보고 가세요. 사이즈 별로 싸게 해드릴께 "
인터뷰> 이현철(어물전 상인) "오늘 사람도 많고 날이 좀 추워서 그렇지 괜찮아요."
비싼 물가에 넉넉히 담지는 못해도 제수용품과 온 가족이 먹을 음식을 장만하는 주부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조순옥(울주군 언양읍) "부담스럽죠. 그래도 자식들 위해서 다 나눠먹어야 하니까 많이 샀어요."
얼어붙은 경기 속에서도 설 대목장의 훈훈한 인심과 시골의 정겨움은 그대로였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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