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2천16년과 2천17년 임금.단체협약을 모두 마무리지었습니다. 지난 2천16년 5월 임단협 교섭 시작 이후 1년 9개월만인데요. 하지만 올해 임단협 교섭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지난 2천16년 5월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 임금과 단체협약. 유례없이 해를 넘겨가며 2년 치 임단협을 벌인 현대중공업 노사가 드디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인터뷰-강환구/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이번을 기회로해서 앞으로 우리가 어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 도록 하는데 힘을 모았으면 하는 게 저희 바람이고요." 2년간 임단협 과정에서 노사는 70여차례의 교섭을 벌였고 노조는 23차례의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힘겹게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 낸 노사는 조인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약했습니다. 인터뷰-박근태/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일감부족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우리 조합원들과 함께 하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임단협 타결도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94%급감했고 매출액은 30%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영업 손실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조선 부분은 10개월 치 일감만 남았고 해양 분야는 올 하반기 이후 5천 명이 일손을 놓아야 할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회사는 기본급 동결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분할 3사와의 형평성 문제는 올해도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ST-이현동기자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임단협은 최악의 일감부족으로 고용안정과 임금협상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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