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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가뭄장기화...수도요금 인상
송고시간2018/02/24 19:00



앵커멘트>가뭄이 길어지면서 낙동강물을 끌어다 쓰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물이용 부담금이 인상됐고,
가계 수도요금도 오르게 됐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산의 식수원인 사연댐.


지난해 심각한 가뭄으로 7월부터 취수가 중단됐고,
유효저수율이 5%에 그치면서 댐의 기능을 상실한 상탭니다.


울산시는 불가피하게 낙동강 물을 끌어다 썼고,
현재는 전체 취수량의 절반 가량이 낙동강물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낙동강물 이용부담금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1톤당 14.3원에서 83.5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상수도 요금은 2013년부터 동결을 이어가고 있지만,
물이용부담금 증가로 인상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한달에 20톤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수도요금이 2만4천530원에서 2만5천920원으로 천390원 인상됩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청 관계자/ (물이용부담금을) 280원을 납부하고 계
셨어요. 83.5원으로 오르면 1,680원 정도 된다는 것이죠. 체감하는 부
담감은 좀 많아졌는데...


물이용부담금 인상은 올해까지 한시적이지만
가뭄이 장기화된다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춘 부분도
식수원 관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가뭄해소와 암각화 보존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물절약 생활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