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대치인 10%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가 청년 희망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은 박람회 현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채널아이 산업뉴스 이창수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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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청년 희망 일자리 박람회.
이른 시간부터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 부스에 앉아 상담을 받습니다.
에너지 공기업을 찾은 한 한생은 진지한 표정으로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꼼꼼히 메모도 합니다.
[인터뷰 - 강소현 / 대학교 4학년]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입사시험을 먼저 본다 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처음에 서류전형으로 거르는 다른 기업들보다
좀 더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담을 하게 됐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은 박람회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대기업과 공기업 부스는 상담을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붐볐습니다.
그러나 강소기업 정보를 미리 접하고 전략적으로 상담을 받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 이경준 / 대학교 4학년] 대기업도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이 더 자기개발이나 그 런 면에서는 더 좋을 것 같아서 중소기업 쪽으로도 많이 알아보고 있 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박람회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서울에서 모두 세 차례 진행했습니다.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골고루 참여함으로써 선택의 폭도 넓혔습니다.
[인터뷰 - 오승철 / 산업통상자원부 일자리창출지원TF 단장] 대기업 38개, 공기업 39개, 중소·중견기업 240개 등 총 317개 의 다양한 기업군에서 참가를 했으며, 업종별로도 자동차, 전자통신, 소 비재, 서비스, 건설,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