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선방식 때문에 공천이 지연돼온 자유한국당이
당초대로 주민여론조사 100%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다음주 쯤에는 최종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윤종오 전 국회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실시되는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진보진영이 다시 가져가느냐 아니면 보수의 탈환이냐.
또는 새로운 정당의 입성이냐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경선 방식을 놓고 공천 신청자 간 이견 때문에 지연됐던
자유한국당의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책임당원과 주민 여론조사를 5대 5로 합산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던 윤두환 전 국회의원이,
박대동 전 국회의원이 요구해 온 주민여론조사 100%
방식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은 이번주 중으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북구에서 그동안 한 차례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상헌 전 시당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집권 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북구에서 첫 국회의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단독 공천을 받은 상황입니다.
바른미래당은 경제 활성화를 화두로 내걸고 중도 보수층의
지지세력 결집에 주력하며, 당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윤종오 전 의원이 속한 민중당은 최근 진보단일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지낸 권오길 예비후보가
정의당의 조승수 예비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게 됐습니다.
스탠드업>늦어도 다음주에는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북구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