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7/2) 임기를 시작한 기초단체장들도 취임식을 최대한 간소화하거나 생략하고 몸을 낮췄습니다. 떠들썩하게 치렀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일단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이른 새벽부터 배수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씽크> 박태완 중구청장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많은 구민들이 슬픔에 잠긴 바 있습니다. 구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 록 저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던 취임식도 달라졌습니다.
단상을 없애고 맨 앞줄 내빈석은 초청된 장애인과 한부모 가정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씽크> 김진규 남구청장 "여러분들의 따스함이 곧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밑바탕입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함이 이 구청에서 용솟음치도록 도와주십시오."
북상하는 태풍과 어려운 지역 경제 사정을 감안해 취임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씽크> 정천석 동구청장 "우리가 합심 단결해가지고 이 위기를 위기라고 느길 때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오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예 취임식을 생략한 채 직원과 주민과의 대화로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씽크> 이동권 북구청장 "내부 고객인 공무원 여러분과 외부 고객인 북구 구민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는 저와 여러분의 몫입니다"
취임식 모습도 취임사도 저마다 달랐지만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사람 중심'의 행정을 약속했습니다.
씽크> 이선호 울주군수 "한 가지 분명하게 약속드릴 것은 언제 어느 때고 사람이 중심일 것입니다."
최대한 몸을 낮추며 출발한 기초단체장들은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할 책임과 부담을 함께 안았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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