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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시의회 첫 단추부터 삐걱
송고시간2018/07/05 16:24
앵커멘트>제7대 울산시의회가 전반기 의장에 황세영 의원을  
선출하는 등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상임위원 배정을 놓고 여야가 삐걱거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제7대 울산시의회 의장단을 선출하는 임시회가 열렸지만  
시작한 지 6분 만에 정회가 선언됐습니다. 
 
원 구성을 놓고 여야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자유한국당 김종섭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시의장 직무 대행을  
맡은 고호근 의원이 받아들이면서 3시간 동안 정회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사전에 각본처럼 짠 듯이 의사 
일정을 보고하는 시간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그 의사진행 발언을 받 
아주는 직무대행이 과연 상식적으로 지금 시대에 맞는 의사진행인 
가... 
 
민주당 측은 이번 임시회 안건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정하는 회의라며, 앞서 의장단 조율을 마친 만큼 회의를  
속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안도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오늘 안건에 대해 합의된 것 
에 대해서는 진행을 해 주시고요. 저희도 최대한 여야가 협치해서 위 
원 구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측은 상임위 위원 배정과 관련해  
교육위원회에 야당 의원을 2명이나 배정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행자위에 야당 의원 2명을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상임위 위원 배정은 의장의 직권으로 가능한 만큼,  
의장단 선출 전에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자유한국당)/ 울주군의 행복케이블카, 태화강  
국가정원, 시립미술관까지 추진이 다 된 것인데 다음 주면 시공사가  
결정됩니다. 그런데 중단시켰습니다. 절차와 과정대로 하는데 중지시 
켰습니다. 그것이 행자위 소속입니다. 
 
속개된 임시회에서 황세영 시의원이 제7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고,  
이미영 의원이 제1부의장, 고호근 의원이 제2부의장에  
각각 당선됐습니다. 
 
인터뷰>황세영 시의장(더불어민주당)/ 저는 제7대 전반기 중책을 맡 
으면서 무엇보다 소통과 협치로 의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 시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자치위원장 등
5개 위원장 선출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행자위 위원 배정은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고,  
오는 9일에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파행 끝에 7대 울산시의회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지만,  
자리 싸움을 하며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인 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