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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휴가철 중고거래 사기피해 급증
송고시간2018/07/20 17:45



앵커멘트> 휴가철을 맞아
중고거래 사기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중고카페 등에서
워터파크 입장권이나 숙박권 등을
구입하시는 분들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30대 주부 이모씨는
얼마전 인터넷 중고카페에서
워터파크 입장권을 구입하려다 큰 낭패를 봤습니다.


입장권을 우편으로 받기로 하고
판매자 계좌로 돈을 입금했지만
돌아온 건 조롱하는 문자였습니다.


대포폰과 대포통장으로 돈만 가로채는
사기단에 걸린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
"이제 곧 아이들 방학이어서
워터파크 입장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없나해서
중고나라 카페에서 어떤 분이
2만 3천원에 판다길래 바로 돈을 입금했거든요.
근데 사기였어요. 진짜 속상하고 억울하고..."


휴가철을 맞아
이같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in> 올 상반기 경찰에 신고된
울산의 중고거래 피해 건수는 853건.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는 천 707건으로.
1년전(천 259건)보다
무려 35.6%나 늘었습니다. out>


돈만 받고서
물건을 보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급증하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접 만나서 물건을 확인하고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경찰청 사이버 캅이나
더치트 사이트로
판매자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조회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인터뷰> 박민희(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 거래하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조회할 수 있거든요.
거기서 한 번만 조회해 보시면 이 사람의 사기 이력이
확인되기 때문에... 네이버에서도 주소창에
상대방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최근 3개월 이내 3회 이상 신고된 사람들은
리스트가 확인이 됩니다."


일단 피해를 보게 되면
피해 회복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