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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에너지산단 분양 '깜깜' 속탄다
송고시간2018/08/02 17:43



앵커멘트> 전국 최초의 투자선도지구인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가
분양률이 저조해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인데
울주군이 공사비로 막대한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하게 돼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와 명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입니다.


토지보상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현재 2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자력과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 입주를
추진하는 에너지산단의 총 사업비는 2천790억 원.


하지만 57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77필지 중 17필지만이 11개 업체에 분양되는데
그쳤습니다.


유니스트 해수전지 실증화단지와
원전해체센터 부지도 마련돼있지만
이 역시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예상보다 저조한 분양에
사업비의 절반인 천 억원 이상을
분양대금으로 충당하려 했던
울주군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cg in> 현재 계약을 한 11개 업체로부터
받은 분양대금은 중도금까지 220억 원.


올해 목표로한 분양대금 667억 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out>


cg in> 이 때문에 지난해 군 예산
442억 원을 긴급히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군비 1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합니다. out>


최악의 경우 산단 조성에
천억원 가량의 군 예산을 쏟아부어야 할 실정입니다.


울주군은
파격적인 분양가와 금리 지원, 분양알선 장려금 등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저조하자
특단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변희석(울주군 산업단지추진단장)
"향후 국내 경기의 변화에 따른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19년 산업단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행할 예정에 있고
국내외 경기 및 산업의 변화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입주업종의 확대 등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당장 분양률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u> 생산유발효과만 2조원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시작했던 에너지산단이
사업성 자체에 대한 의문과 함께
예산만 잡아먹는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