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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강도다리 1만3천마리 집단 폐사
송고시간2018/08/03 16:22



앵커멘트>울주군 서생면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만3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수온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오늘(8/3) 오전 서생면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울주군에 접수됐습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현장 조사를 벌여  
강도다리와 넙치 만 3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폐사는 지난 1일 처음 발생했고, 이틀에 걸쳐 폐사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 관계자/ 일단 저희가 현장 확인한 것은 1만3천 미 정도... 
 
울산시와 울주군은 오는 6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원인 규명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갑자기 높아진 수온으로 인해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울산 앞바다에는 지난달 31일부터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냉수대가 물러나자 마자  
고수온이 몰려든 것입니다. 
 
전화인터뷰>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 바람 패턴에 따라서 냉수대 출현과 소멸이 반복할 것 같습니다.

냉수대가 생기면 수온이 급격히 하락했다가 냉수대가 소멸되면 수온이 급격히 오르는 수온 변화가

크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냉수대 당시 18도 정도였던 바닷물 온도는  
현재 27~28도까지 올랐습니다. 
 
스탠드업>양식장에서는 수온을 낮추기 위해  
바닷물과 액화산소 공급량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큰 양식장은 비용 부담 때문에  
냉각기를 가동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전화인터뷰>양식장 업주/ 냉각을 할 수 있는데 물의 양을 감당을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큰 수조가 많은 곳은 1도 낮추는데 전기료가 엄청나게 들거든요. 
 
폐사 피해가 더 확산되기 전에 냉각기와 전기요금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