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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미포, 카페리선으로 새 돌파구 마련?
송고시간2018/09/05 17:55



ANC> 현대미포조선에서 오늘(9/5) 모처럼 선박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오늘(9/5)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화물과 승객을 함께 싣고 운항할 수 있는 카페리선인데요.  
  
고급기술이 필요한 이번 카페리선의 성공적인 건조가   
침체된 조선업을 되살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까지 겹쳐 오늘(9/5) 명명식에 대한 관심이 더 컸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R> 길이 196m, 폭 27m, 높이 32m의 카페리선이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최대 724명의 승객과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140대를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는 선박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오늘(9/5)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으로부터  
2016년 수주한 3만 천톤급 카페리선에 대한 명명식을 열었습니다.  
  
중국측 선주사 대표로 나선 양려나 여사는  
이 선박에 뉴 골든 브릿지 7호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sync> 전기정 위동항운 사장  
"뉴 골든 브릿지 7호는 앞으로 한-중간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선체 내부에는 거실과 방이 분리된 스위트룸과  
4인실 등 일반 객실을 포함해 122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여기에 레스토랑과 면세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졌습니다.  
  
사람을 운송하는 여객선인 만큼 안전 부분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INT> 이상화 현대미포조선 특수선 PM팀 부장  
"이 선박은 한-중간 운항하는 국제 여객선으로서 엔진 및 발전기 등   
핵심 장치가 2세트로 구분돼 있습니다. 침수나 화재 시에 승객들이 안  
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현대미포조선이 고급여객선인 카페리선을 건조한 것은  
2002년 성희호 이후 두 번째입니다.  
  
16년 만에 건조한 카페리선이지만  
이번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선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몇몇 국내 선사가  
신규 여객선 건조에 대한 문의를 해온 만큼  
조만간 동종 선박에 대한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까지 45척을 수주해  
올해 목표량을 50% 가량 채우긴 했지만  
여전히 일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S/U> 카페리선이 침체된 조선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