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7일) 개막한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알피니즘의 살아있는 신화, '크리스 보닝턴'이 영화제 개막식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크리스 보닝턴은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닌 존경과 사랑의 대상임을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보닝턴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VCR------ 2018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크리스 보닝턴(영국, 산악인) "제가 믿고 있는 것은 우리가 산에 들어갈 때 산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이해한다는 생각을 갖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산에 올라가게 되는 것이고 그러다보면 좀더 깊고 크게 산을 이해하게 됩니다. 산에 접근할 때는 늘 존경심과 존중심을 갖고 오르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어떤 때는 정상에 오르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연일 뿐이고 제가 산을 오를 때 가장 좋았던 순간은 꼭 정상에 올랐을 때 뿐만이 아니라 정상까지 가지는 못했던 경험도 정말 좋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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