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구 옥동에 있는 옛 울주군청사 매각이 연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여의치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활용할 구상도 갖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군청사 이전으로 1년 가까이 빈 건물만 남은 옛 울주군청사입니다.
최근 이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옛 청사 부지 활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근 상인 "국토부에서 발표했어도 정확하게 아직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뭐라도... 아파트가 들어서면 저희한테는 조금 더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말 그대로 일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옛 군청사 부지 활용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결국 남구청이나 울산도시공사가 50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해야 해, 상황은 별반 달라진 게 없습니다.
남구청은 부지 매입에 울산시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녹취> 남구청 관계자 "울산시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재원 마련이 가장 큰 부분이니까 서로 지금 곤란한 상황입니다."
녹취> 울산시 관계자 "지금 상태로서는 울산시도 어렵고요. 재원이 없기 때문에... (공모) 가점을 좀 받을 수 있는 그런 사항이어서 (옛 군청사)가 (사업계획)에 들어갔는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울주군청사 활용 여부와 상관 없이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점차 민간 매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cg in>이선호 울주군수도 최근 김진규 남구청장에 올 연말까지 매입 의사를 최종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간 매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울주군은 창업지원센터 등 자체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ut>
s/u>수 백억원에 달하는 금싸라기 땅을 무작정 놀릴 수 없다는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조만간 매각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