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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조선업희망센터 올 연말 종료
송고시간2018/10/11 15:46



(앵커멘트)
동구에 있는 조선업희망센터가 오는 12월 말에 문을 닫습니다.


그동안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재취업과 고용상담 등으로
그나마 실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불황이 길어지면서 센터의 역할이 더 많아지고 있는 와중에
문을 닫게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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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최근까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다녔던 60살 김모씨.


김 씨는 지난달부터 울산조선업희망센터를 방문해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두리/조선업 퇴직자
"담당자분이랑 같이 대화를 하면서 제 적성에 맞는 거 그런 거를 다 이
렇게 해주셔서 그런 쪽으로 교육받고"


김씨처럼 실업수당과 취업 상담 등으로 센터를 찾는 민원은
지난 2년여 동안 만3천2백여명에 이릅니다.


ST-이현동 기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을 위해 지난 2천 16년 7월 개소 이후 지금까지
18만3천여건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가운데 50.2%인 6천6백여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실업급여 상담은 6만8천8백여건에 달했습니다.


조선업 침체로 인한 수주급감으로 조선사의 구조조정이 잇따르면서
실업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여기에 정부의 긴급조치로 문을 연 조선업희망센터가
오는 12월 종료를 앞두고 있어
재취업 희망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제와 창원, 목포 지역 조선업희망센터는
애초 고용센터 내에 설치돼
업무가 연장되지만 울산은 사정이 다릅니다.


인터뷰-이영호/울산조선업희망센터
"올해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폐쇄로 많은 구직자분들이 우리 센터에
서 제공되는 실업급여 및 재취업 등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인데,
올 연말 센터가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어서, 이들에 대한 취업지원 서
비스 단절과 불편이 우려됩니다."


희망센터에서 근무하는 28명 가운데,
특별고용지원을 위해 단기계약된 직원 15명도
당장 올 연말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최근 동구청장이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종료에 따른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설치를 정부에 요청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와 재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실정입니다.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