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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환승센터 일시중단에 '시름'
송고시간2018/10/17 18:00



앵커멘트> 울산역세권 개발의 핵심인 복합환승센터의 건립이
지연되는 바람에 역세권 일부 사업들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TX 울산역의 고질적인 주차난도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대  KTX 울산역 주차장입니다.


이미 주차장은 만차.
주차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주차장 관계자
"매일 만차예요. 월요일 빼고는... 감당을 못할 정도로 전쟁터 같아요.
빨리 주차장이 확대돼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문제인 것 같아요."


현재 울산역 주차 가능 대수는
공영주차장 천여대와 사설주차장 400여대 등 천 400여대.


이용객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개통 이후 줄곧 주차난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해법은 없습니다.


차량 3천여대를 수용할 수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올해 완공되면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문제였지만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지연되면서 제동이 걸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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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철거에 들어가는 울산역 KCC 공장도
부지 활용 방안이 고민입니다.


공장을 철거한 뒤
주상복합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롯데가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미루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KCC 관계자
"저희도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영향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상 울산역세권에서의 복합환승센터의 상징성과
의미라는 게 상당히 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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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역 인근에 이미 들어섰거나
들어서고 있는 상가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실로
복합환승센터 착공이 지연되고부터는
임대 문의조차 끊겼고


한창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
일부 공사 현장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울산역 인근 공인중개소
"(복합환승센터) 들어오고 안들어오는 것에 차이를 많이 느껴요.
거의 100% 차이가 나죠. 지금은 문의가 전혀 없는 편이니까..
(공사중인데는) 마무리도 잘 안되고 시행사와 시공사간에
법정 다툼도 있는 것 같고 분양도 제대로 안되는 것 같고..."


롯데 측은 복합환승센터 중단 우려에 선을 그으며
빠르면 다음달 안에 계획 변경안을 갖고
울산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설계 변경 사안에 따라
실제 착공까지는 최소 1년에서
3년 이상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전화인터뷰> 롯데 관계자
"검토사항이 많아서 변경이 많이 된다면 어차피 새로 시작해야 될
사항이 생길 수도 있고요. 일부만 바뀐다면 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많이 바뀐다면 인허가는 새로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s/u> 울산역세권 개발의 핵심인
복합환승센터 사업 추진에 따라
역세권 개발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