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 동구의 한 복지관 관장이 직원 식대 수 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 복지관은 얼마 전 기부금 강요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됐던 사회복지법인의 산하 기관 중 한 곳입니다.
김동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이 복지관 관장 A씨는 최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그동안 관장 A씨가 직원들에게 지급된 식대를 개인 은행계좌로 되돌려 받아 빼돌렸다는 겁니다.
CG IN> 관장이 빼돌린 돈은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직원 30여명으로부터 되돌려 받은 식대 5천200만원. >OUT
A씨는 즉각 해임됐고 범행사실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IN> 해당 복지관을 운영한 사회복지법인은 "소문을 바탕으로 내부 감사를 벌여 관장의 부정행위를 확인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0UT
관리 감독기관인 구청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녹취> 동구청 관계자 “일단 파악 중이라고 하고 저희한테 말씀을 안 해주셨고요. 그리고 월요일부터 (새 위탁운영자 선정) 공고에 들어갔어요. 2~3주 있다가 심의 들어가거든요.”
경찰은 해당 관장이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또, 해당 복지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복지관은 얼마 전 직원들에게 기부금을 강요하고, 법인 기부금을 빼돌리는 등의 물의를 일으켰던 사회복지법인의 산하 기관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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