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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지연 7개월째...불안한 입주예정자들
송고시간2018/11/27 16:02



앵커멘트> 남구 야음동에 있는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일이 
예정일보다 7개월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예정일에 맞춰  
살던 집을 팔거나 이사를 나왔지만 제때 입주를 하지 못해 
임시 셋방살이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예비부부는 입주 지연으로 결혼까지 미루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입주예정이었던 남구 야음동 'D'아파트입니다.  
 
벌써 입주예정자들이 입주를 했어야 했지만 
공기 지연으로 7개월째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 배모씨는 지난 4월 입주시기에 맞춰  
살던 집을 팔았지만  
입주가 지연되면서 지난 6월부터 한 달 간격으로   
원룸 등을 옮겨 다니며 이사만 벌써 4번째. 
 
월세로 살고 있는 지금 집도 매물로 나와 있어  
언제 집을 비워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구 야음동 ‘D’아파트 입주예정자 
“처음부터 입주가 미뤄지는 걸 저희가 미리 예상하고 얘기를 들었다 
면 처음부터 안정적인 출산을 위해 장기적인 월세나 전세를 미리 짐 
을 옮긴다든가 출산준비를 했을텐데 한번도 건설사에서는 이런 말도  
없었거든요. ” 

또, 다른 입주지연 피해자 박모씨. 
 
11월 결혼과 함께 이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할 단꿈에  
젖어 있었지만 아파트 공기 지연으로 
언제 소박한 꿈이 실현될지 몰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난 7월 입주를 예정에 맞춰 가구와 전자제품 등  
신혼살림을 모두 구입했지만 가져올 집이 없어 
매장에 보관 중이고... 
 
심지어 결혼식도 내년 4월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남구 야음동 ‘D’아파트 입주예정자 
“7월쯤 되니까 8월..8월달 되니까 9월달..이런 식으로 계속 아파트 측에 
서는 기간을 미루고 있구요. 다른분들은 그것 때문에 집도 빼고 원룸 
도 구하고 그거에 대한 피해도 많으신 거 같아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입주자모임 대표와 피해자들은 
여러 차례 울산시청과 남구청 앞에서  
피해 대책을 호소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 시공사측과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녹취> 김규도 입대위 대표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인*허가청과 시공사*시행사 측과 원만히 합 
의하여 입주민의 피해가 더 이상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축인허가를 담당하는 관할 구청에서도  
아파트 공사가 완료돼야 감리승인을 받고 사용허가 신청도 가능한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준공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7개월째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남구 야음동 'D' 아파트. 
 
현재도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준공 기약이 없어입주예정자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