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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도와 달라" VS "반대 입장 분명"
송고시간2018/11/30 15:30






(앵커멘트)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벼랑 끝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오늘(11/30) 현대차 노조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현대차노조를
직접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것인데요.


팽팽한 공방만 주고받으며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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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현대자동차 노조를 방문했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강력 반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이해를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겁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의 유일한 염원이라며
노조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시장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해서 꼭 광주시민들에게 그리고
광주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찾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하부영 노조지부장은
그동안 주장해온 광주형 일자리 문제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 지부장은
현대차는 내수시장 부진과 미국 관세 폭탄 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맞섰습니다.


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효과와
지속 가능 여부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하부영/현대차노조지부장
"경차 10만대 공장을 지어서 지속 가능성이 있는지,
운영이 가능한지, 잘못됐을 경우에 책임이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할 것인

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있게 시뮬레이션 해보고 검토를 해보고"

이후 몇 차례 대담이 오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이 시장은 면담 후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과 비공개로 만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노조는 면담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울산시민 66.7%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이미 광주형 일자리의 초당적 지원에 합의했고
이해당사자끼리의 절충만 남은 상황.


ST-이현동 기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장의 이번 현대차 노조 방문이 어떤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