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데 이어 노사민정협의회에서도 의결했습니다. 정식 체결만 남았는데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협상에 울산지역 노동계와 정치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광주시와 현대차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주 44시간 기준 연봉 3천500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확대간부 항의집회를 벌였습니다. 인터뷰>하부영 현대차지부장/ 광주형 일자리는 박근혜가 추진했던 나쁜 일자리보다 훨씬 더 악랄하고 나쁜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역 정치권의 반발도 거셉니다. 정의당과 민중당, 노동당 등 진보3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가 조선업에 이어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이효상 정의당 시당위원장/ 광주형 일자리 정책이 실패할 경우 지역의 자동차 산업까지 위기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성명을 통해 울산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광주형일자리를 반대한다며, 대안 마련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의회도 우려의 입장을 밝히며, 울산시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안도영 시의원(지난 4일)/ 노사민정이 함께 참여하는 화백회의를 만들어 놓은 울산시가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 입니다. 지역 노동계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현대차 노조는 합의안이 정식 체결되면 즉각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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