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12/5) 울산지법을 방문했습니다.
대법원장이 울산지법을 방문한 것은 4년 만인데 사법 농단 사태와 관련해 일선 판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겁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이 울산지법을 방문했습니다.
취임 후 전국 법원 순회 방문에 나선 김 대법원장은 지난달 전주지법에 이어 울산지법을 찾았습니다.
대법원장이 울산지법을 방문한 것은 4년 만입니다.
울산지법에 도착한 김 대법원장은 최인석 울산지방법원장과 남근욱 울산가정법원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앞서 대법원장 출근 차량에 화염병 투척 사건 탓인지 삼엄한 경호 속에 방문이 이뤄졌습니다.
s/u> 대법원장의 방문에 맞춰 울산지법 앞에서는 사법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는 사법부가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등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를 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조속한 사법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씽크>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울산시국회의 "사법부가 민주주의와 헌법을 배반하고 사법농단과 재판거래를 일삼 았다면 그간의 잘못을 낱낱이 고백하고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여야 합니다."
김 대법원장은 법원 청사를 둘러본 뒤 30여명의 법관 등과 오찬을 하며 사법개혁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 in> 이 자리에서 김 대법원장은 법원 구성들이 기본과 원칙을 잘 지켜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거라며 지금은 법원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국법관대표회의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혀달라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out>
대법원장의 이번 방문은 울산지역의 사법서비스 관련 현안들을 챙기기보다는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일선 법관들의 의견을 듣고 흐트러진 법원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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