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광주형 일자리가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광주시 노사정협의회가 협상 수정안을 의결했지만, 현대차가 이 안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노동계의 반발도 여전해 당분간 큰 진척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최종 타결을 눈앞에 두고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현대차가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의 광주형 일자리 최종 협상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CG-IN 현대차는 협상안에 대해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투자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겼습니다.CG-OUT
현대차와 노동계를 20여차례 이상 만나면서 협상을 주도했던 광주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CG-IN 광주시는 현대차의 최종 협상안 수용 거부에 대해 하나의 쟁점이 합의되지 않아 수많은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와 국민들의 염원을 이루지 못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며 타결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습니다.CG-OUT
그러면서도 앞으로 시간을 갖고 다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협약체결 무산은 단협 유보 등 합의서 일부 내용에 대한 이견 때문이라며 예고한 대로 오늘(12/6) 하루 주간조와 야간조 각각 2시간씩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또 추가 파업은 유보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재추진 움직임이 보이면 언제든지 파업 등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산업 불황 등으로 울산지역 경기는 최악인 상황.
광주형 일자리 때문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울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제 울산시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 보다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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