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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노옥희 교육철학 실현에 '진통'
송고시간2018/12/14 16:48
앵커멘트>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는 
개정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오늘(12/14) 시의회에 몰려와  
거센 항의를 했는데, 노옥희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하며  
물리적인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학생 중심의 학교를 만들려는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두고 벌어진 
이 같은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제201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울산시의회 본회의장 앞.   
   
일부 학부모와 시민들이 몰려와 시립학교 운영위원회 조례 개정안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펼쳤습니다.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는 노옥희 교육감을 막아서며 실랑이도 벌였습니다.    
   
현장음> 
   
해당 조례안은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을 의무적으로 참여시키는    
조항이 들어가면서 '학생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조항입니다.   
   
(CG1 IN)이 조례안은 학생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며    
강제성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상임위에서 수정 가결됐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OUT)   
   
노 교육감이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고호근 부의장/ 선거 당시에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면 교육감 직에서 사임한다고
공약 하셨는데, 당초 약속대로 교육감 직을 사임할 의향이 있으신지?   
   
노 교육감은 이번 검찰의 기소가 비리나 부패와는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노옥희 교육감/ 최근 검찰이 저를 기소한 혐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건으로 부패와 비리와는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 교육감이 본회의장을 빠져 나오는 과정에서도    
거센 항의와 함께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현장씽크>“만나서 이야기 하시겠습니까?”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식으로..
이런 방식으로 하는데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사과 없으면 못합니다.”
“사과 없어서 못하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조례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주인인 학교를 만들겠다는    
노 교육감의 교육철학 실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