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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重노사, 잠정합의...연내 타결 기대
송고시간2018/12/28 18:11

(앵커멘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지난 5월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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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현대중공업 노사는 (어제/12/27)) 울산 본사에서 열린
28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끌어냈습니다.


연내 타결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교섭을 시작해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한 끝에 합의안을 도출한 겁니다.


임금 부분은 사측이 기본급 20% 반납안을 철회하고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이면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과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를 현 700%에서 800%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도 담았습니다.


고용안정 문제는 내년 말까지 희망퇴직과 분사 등을 하지 않고
조합원 고용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2천16년과 2천17년 교섭에서 연내  타결에 실패했던 노사는 3년 연속
해를 넘기는 교섭을 이어갈 수 없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조합원 대상 설명회와 찬반투표 등의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 연내타결 가능성은 미지숩니다.


특히 노조 내에서 잠정합의안의 세부 문구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일정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
"지주사 문제나 여러 가지 분할과정에서 문제점들을 계속 문제를
제기하다 보니 그 내용들에 대해서 문구상의 문제가 있어서
이 내용의 문구를 수정하면 조합원 총회나 이런 부분들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사측은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실무진의 조율을 통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현대중공업 관계자
"별도의 간사들 회의록에 있는 문구가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일부 문구를 수정한다던가 이런 정도에서
접점을 찾지 않을까..."


지난 5월 교섭 이후 8개월 만에 도출된 잠정합의안.


우여곡절끝에 잠정합의안이 마련된 만큼
연내타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