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역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울산의 이웃돕기 성금 사랑의 온도탑이 오늘(1/29) 100도를 넘어섰습니다.
16년 연속 100도를 넘어서는 기록을 이어갔지만 개인 기부자가 줄어들고 기업 기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올해도 이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사랑의 온도탑이 16년 연속 100도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지 71일 만에 모금 목표치인 70억원을 채운 겁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은 모금액보다도 1억원 가량 많습니다.
지역 경기가 얼어붙으며 목표 달성이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난해보다 기업 기부가 5억원 가량 증가하며 목표액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유치원 꼬마 친구들을 시작으로 고액 기부자들의 대량 기부, 또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해주시면서 무사히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호회 등 단체에서 기부하는 기타 기부도 1억원 가량 증가하며 목표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인터뷰> 김학수 / 개미봉사회 회장 "우리도 어렵지만은 그래도 저희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매년 연례행사로 해마다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다만 개인 기부자 모금액은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올해 개인 모금액은 10억여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억원 가량 모금액이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모금액 중 개인 모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15.5%로 전국 평균인 40%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캠페인 기간 7명이나 탄생했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가 올 캠페인 기간에는 한 명도 탄생하지 않은 것도 개인 모금액이 줄어든 요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공동모금회는 개인 소액 기부를 활성화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개인 기부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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