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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중구 신청사 예정부지..울산시가 매입
송고시간2019/02/01 18:42



(앵커멘트)
울산시가 우정혁신도시 내 중구 신청사 예정부지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재정압박을 겪고 있는 중구를 대신해 구원투수에 나선 것인데요.


부지 활용방안 등은 추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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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중구청은 지난해 6월 LH와 302억원에
신청사 부지 3만여제곱미터를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천23년까지 5년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계약금 28억원을 지불하고
지난해 분할금 27억원을 납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중구청은 복지비 부담금 증가와 신청사 이전의
명분이나 타당성이 낮다는 중구의회의 지적 등을 이유로
최근 울산시가 해당 부지를 매입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무엇보다 신청사 부지 매입을 위해 올해 분할금 58억원을 상환할 경우
각종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수옥/중구청 재산관리계장
"우리 구 재정여건이 어렵고 향후 지방세 증가대비 국시비 매칭 구비부담금과
복지비 부담금 증가폭이 높아 재정여건이 크게 좋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울산시도 최근 혁신도시 내 중구신청사 부지 매입과 관련해
공유재산관리계획심의회를 열고 부지를 매입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고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활용방안은 수요조사 등을 거쳐 구체적으로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관계자
"활용방안을 찾으면서 매입을 같이 추진하는 것으로 하고 있어요"


울산시가 중구 신청사 예정부지 매입에 나서면서
울산고등학교의 혁신도시 이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울산고의 중구 내 존치를 주장해온
동문회와 중구지역 시의원들은
울산시의 이번 결정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고호근/울산시의회 의원
"울산시에서 분할해서 울산고에 매각할 수 있도록 동문회나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울산시가 혁신도시 내 부지 방치 문제와 지역발전을 위해
구원투수에 나서면서 중구청도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