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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추위도 이겨낸 설 대목장 '북적'
송고시간2019/02/01 18:00



앵커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2/1) 열린 5일장에는  
제수용품을 장만하기 위한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맹추위 속에서도 훈훈함을 잃지 않은 
북구 호계 설 대목장 풍경을
김동영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닷새 만에 열린 호계시장.
골목마다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한 푼이라도 더 싸게 사기 위한,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한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현장음>

추운 날씨에도 장에 나온 시민들은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꼼꼼히 고르고
가족들에게 주기 위한 먹거리도 한가득 샀습니다.

인터뷰> 박정숙 / 북구 중산동
물건 많이 샀지. 아직 덜 산 것도 있다. 고기도 사고...

이 물건 저 물건을 둘러보던 손님들은
설이 다가왔음을 체감합니다.

인터뷰> 김동환 / 북구 매곡동
(물건) 살만하네요. 사람들이 다니면서 생기가 넘치고 활기가 돋는 것 
같습니다.

몰려드는 손님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대목을 맞은 상인들은 연신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홍상태 / 호계시장 상인
연중에 제일 큰 명절 대목인데 아주 잘되고 손님들도 많이 나오시고...

곳곳에 들어선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넉넉함만큼은 잃지 않은 전통시장.

스탠드업> 영하를 맴도는 추위 속에서도
설 대목장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