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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수산물시장 시설현대화 본격 추진
송고시간2019/02/19 16:38



앵커멘트>울산시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에 나섰습니다. 
 
현대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이전 또는 재건축으로 방향을 결정한 뒤  
국비 공모에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화마가 휩쓸고 간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수산물동 건물. 
 
30년 된 노후건축물에서 3년 사이 두 차례나 전기적 요인으로  
큰 불이 나면서 시설 현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최철근 한국농업경영인 울산시연합회장(1월28일)/ 이전 현대화를 반대한 일부 세력과
울산시의 소극적 대응으로 인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 사업 무산이 이번 참사의 원인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시설 현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를 전담할 추진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위원장은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맡았고, 공무원과 전문가,  
유통종사자와 생산자 등 26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추진위는 시설현대화사업 신청과 추진방향 설정,  
종사자 간 합의 도출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송병기 경제부시장/ 이전이냐 아니면 그 자리에서 리모델링이냐라는 관점에서
갈등구조를 넘지 못한 채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에서  
남구 야음근린공원으로 이전결정이 났지만,  
종사자 간 합의 미흡으로 국비 공모에서 탈락한 바 있습니다. 
 
울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재용역을 통해  
시장을 이전할지 재건축할지 방향을 결정한 뒤  
다시 국비 공모에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어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갖가지 어려움과 또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의견 결집이 아주 중요한 시점에 와있습니다.  
 
재건축을 할 경우 공사기간 동안 연간 9만톤이 넘는 농수산물을  
현 위치에서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시장의 거래량 증가와 도매기능 확대를 위해서라도  
이전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찬반이 팽팽한 종사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시설 현대화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