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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베트남' 지역기업에 또다른 기회?
송고시간2019/03/05 18:50



앵커멘트> 최근 정부가 베트남을 신 남방정책 국가 중
핵심파트너로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의 교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도 잇따르고 있는데
지역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3/5)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마련한 투자설명회가 열렸는데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자회사인 현대비나신조선소.


선박 건조 10년 만에 본사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하며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신화를 써가고 있습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대공도
창사 25년 만에 첫 해외진출국을 베트남으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현지법인을 설립해
60억 원 규모의 플랜트 설치공사를 수주했고
부속품의 베트남 수출길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건비의 10분의 1수준에
노동시간은 더 길고 젊은 인력이 많다는 점이
베트남에 진출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지태 주식회사 대공 부사장
"베트남에서 가장 좋은 점은 인력들이 많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공장 전체 인프라도 잘 구성이 돼 있습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제안으로 열린 투자설명회.


최근 북미회담으로
베트남에 더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울산지역 70여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cg in>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70% 이상이 제조 가공업일 정도로
제조업에 대한 베트남의 애정과 관심은 남다릅니다. out>


인터뷰> 딘티떰히엔 주한 베트남 대사관 투자참사관
"울산에는 자동차와 조선 등 많은 제조업체가 있는데요.
저희 베트남에서도 이 투자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주력 분야이기 때문에 울산에서 이런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cg in>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잇따르면서
함께 탄력을 받은 건 대베트남 수출.


지난해 울산의 베트남 수출액은 24억 달러로
2년 연속 20억 달러를 돌파했고,
2천년에 비해서는 무려 31배나 뛰었습니다. out>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수출국가 3위로 급부상한 베트남은
아직 울산의 주요 수출국 순위로는
8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울산과의 교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스탠드업> 국내에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지역 기업들이 베트남 등 신흥국 진출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