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전해체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원전해체연구소를 울산시와 부산시가 공동유치했습니다.
오는 2030년이면 국내에만 10조원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4/15)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내려와 서생과 기장에 걸쳐
원전해체연구소를 건립한다고 발표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시와 부산시가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 유치했습니다.
산업부와 울산, 부산과 경북 등은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연구소는 고리와 신고리 원전이 위치한
울산과 부산 경계 일원에 건립됩니다.
경북 경주에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건립됩니다.
울산과 부산의 원전해체연구소 공동유치는
그동안 지자체간 경쟁이 아닌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성윤모 산업부장관/오늘 MOU를 체결한 원전해체연구소는 해체산업육성의 핵심인프라입니다.
해체에 필요한 기술을 실증하고, 동남권 해체 전문기업을 육성함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울산은 UNIST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원전해체산업에 필요한 교육기관과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사선 측정관리 200개 기업과 제염기술 176개 기업,
해체와 절단기술 천400여개 기업 등 관련 기업이 집중돼 있습니다.
울산시는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로 지역에 2천5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원전해체 기업의 집적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이제 원전해체연구소를 중심으로 특구지정, 클러스터 조성 등
원전해체산업을 잘 육성시켜서 미래먹거리산업으로 키워나가야 되겠습니다.
2030년까지 국내 원전 12기가 수명을 다하게 되고,
원전 1기의 해체 비용은 8천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국내에만 10조원의 시장이 열리고, 2050년까지 세계적으로
440조원의 원전 해체시장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면서 원전해체산업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