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촌지역의 학생이 줄어들면서 폐교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폐교를 지역의 교육.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 본문)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밑자락에 위치한 다담은 갤러리.
궁근정 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지난 2천16년 폐교되면서 학생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ST-이현동 기자 하지만 넓은 공간에도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울산시교육청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학생 중심의 공간에서 마을주민들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용진/울산시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팀 "마을 교육공동체 활동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문화복합센터로 확대해서 이곳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석면 제거와 내진설계 강화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내년 3월쯤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층 규모 건물 내부에는 회의와 강의,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들어서고, 주민자치실과 마을교사실, 다목적 놀이터 등도 갖춰집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부족한 문화, 교육, 복지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크게 반기는 분위깁니다.
인터뷰-김미진/울주군 상북면 주민 "이곳이 주민 커뮤니티 공간, 아이들의 배움의 공간이 되면, 시골에서 살지만 그래도 아이 키우기 참 좋겠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지역 폐교는 모두 21곳.
이들 폐교 대부분이 들꽃학습원과 야영장, 교육시설 등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학생과 주민들의 편의시설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울산교육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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