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리포트]중구의회 특위 결과보고서 채택
송고시간2019/04/25 18:57



(앵커 멘트)
중구의회가 휴양림 호화 관리시설 논란의 실체 등을 밝히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왔는데
(오늘) 본회의에서 감사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보고서 상정을 두고 특위 위원과 특위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 간에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결국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이제 집행부가
지적 사항 등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 본문)
중구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에 들어선 관리소.


관리소 안에 들어서자 벽난로와 함께 고급 냉장고와 고급 가죽 소파,
오디오 장비 등이 눈에 띕니다.


불법 호화별장 건축과 예산 낭비 지적이 일면서 중구의회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혹에 대한 규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조사기간을 거쳐
보고서 작성에만 2개월가량이 걸렸습니다.


CG-IN
특위는 입화산 잔디광장 관리시설에 대해
개발제한구역내 불법 호화별장 건축과 전 구청장 지시에 따른
부적정한 설계변경, 구입출처가 불명확한 고가의 물품 등에 대해
당시 행정 책임자인 전 구청장과 관계자에게 구상권 청구 등
법적조치를 권고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CG-OUT


또 문화의 전당 물품구입 예산낭비와 학술용역 몰아주기,
울산큰애기 상점가 예산편성의 부적정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적사항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야당의원들은 특위 조사결과 보고서를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며 본회의 상정 연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권태호/중구의회 의원
"다음 회차로 넘긴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게 없지 않습니까? 법에...
충분한 검토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특위 위원들은 그동안 충분한 조사와 검토 작업을 거쳐
보고서가 작성됐다며 예정된 본회의 상정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문희성/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하나의 결과 보고물이기 때문에 2시간만 읽어봐도 누구나 다 아는 겁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있었구나"


공방이 이어지자 신성봉 의장이 중재에 나섰고
두 번의 정회 끝에 의원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결국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중구의회가 특위 활동결과 보고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보고서 채택 이후 집행부의 행정행위 판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