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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重 물적분할 반발 수위 고조
송고시간2019/05/24 16:34



앵커멘트) 송철호 시장이 오늘(5/24)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 계획에 따른 문제점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울산을 찾은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는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이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한 작업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송철호 울산시장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송 시장은 김 위원장에게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 계획 문제점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붕괴 위기 등을 설명했습니다. 
 
송 시장은 존속법인인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서울 설치는  
사실상 현대중공업의 본사 이전으로 봐야 한다며  
도시의 성장 잠재력이 상실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이전에 진행 중인 물적 분할이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시정조치'를 전제로, 한국조선해양의 본사를 울산에 두도록 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 시장은 또 지역사회와 지자체, 조선관련 기자재와 협력업체 등이  
원만하게 협의를 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나서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지역 경제라든지 지역민심, 이런 것도 감안되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본사를 서울로 이전 한다는 것을 확정하고 발표한 것인가요? “맞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울산을 찾아 현대중공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물적 분할이 재벌가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우조선 합병을 빌미로 중간지주회사를 만들고,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를  
편입하면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몽준 회장은 지금 당장 결단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무리한
합병과 법인분할 추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7시간 파업, 28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나서고,  
영남노동자 결의대회와 물적분할 반대 집회 등  
반발 수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조를 상대로 법원에 주총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주총 당일 대거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