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이 다운증후군에서 지적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 유전자와 그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유니스트 민경태 생명과학부 교수팀은 DSCR1 유전자가 조작된 쥐를 이용해 성체 신경 발생 과정에서 중요한 후성 조절 인자 발현에 DSCR1 단백질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교수는 성체 뇌에서 일어나는 해마 신경발생 과정을 조절하는 원리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다운증후군 환자의 인지 능력 결핍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분자생물학 분야 학술지인 엠보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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