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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무인악취포집기...효과 톡톡
송고시간2019/07/02 16:47



앵커멘트> 울산의 대기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최근 들어 여름철이면 남구를 중심으로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구청이 이를 해결하기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천13년부터 무인악취포집기를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는데
최근 설치를 확대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해마다 여름철이면 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야음 삼산 일대...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은
더위에 악취까지 겹치면서
불편을 겪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악취 민원 264건 가운데 73.5%인 194건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9월까지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이영학 주민
“여름철이면 공단에서 넘어오는 악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더운데
창문을 열기 힘들 정도로 생활하기 불편합니다.”


그러나 악취가 발생해도 즉시 악취를 포집하기 어려워
어떤 성분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없어
단속과 개선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남구청은 지난 2천13년부터 악취 발생 사업장에
무인악취포집기를 설치하기 시작해
2천17년부터는 5대까지 확대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무인악취포집기는 탈부착이 가능해
이동설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악취 발생 중점사업장 30~50개소를 선정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설치하는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악취 포집 방법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어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해당 지역의 포집기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악취관리가 용이하다보니
올들어서는 6월까지 94건의 민원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131건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추셉니다.


또, 지난달 13일 악취법 개정 이후
무인악취포집기로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해
처음으로 행정처분을 내린 성과도 보였습니다.


인터뷰>방인만 남구청 환경지도주무관
“무인악취포집기 성과 분석을 통해 내년에 5대를 추가 구입해서
악취 민원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악취발생 사업장을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무인악취포집기...


이 악취포집기를 확대 설치해
지속적인 악취 관리를 할 수 있다면
울산이 보다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