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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폭력 대책 촉구..도시가스 점검원 고공농성
송고시간2019/09/18 16:00



앵커멘트> 성폭력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4달 넘게 농성을 이어오던 도시가스 점검원 3명이
사측과 벌였던 협상에 불만을 품고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다만 아직 노사 양측이
협상 의지를 갖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길게 끌어온 농성을 끝내고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도시가스 여성 점검원 3명이
시의회 6층 옥상에서 경찰과 대치합니다.

몇 번의 자진 퇴거 요청에 불응하자
경찰이 이들을 제압하고 연행합니다.

점검원들이 고공농성을 시작한 것은
전날 저녁 6시 30분쯤.

추석 연휴 이후 벌인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고공 농성을 단행했습니다.

고공농성을 시작하는 과정에선
이를 돕던 노조원 6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노조는 고공 농성자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도
경찰과 한동안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성폭력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네 달 넘게 농성을 이어온 점검원들은
2인 1조제 점검 시행과 월 할당제 폐지,
파업기간 임금 보전 등을 두고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현재 선택적 2인 1조제 시행하고 월 할당제를 폐지 하는 방향 등으로
노사가 큰 틀의 합의를 봤지만 임금 문제를 두곤
아직 양측의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응하고
울산시가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씽크> 윤한섭 /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사태의 본질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2인1조 안전대책 요구에 대해 경동도시가스와 울산시가 계속해서 시간만 끌고 사태 해결의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노사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4달 넘게 끌어온 점검원 문제가
해결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