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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7대 의회 2년 차 행감 어땠나?
송고시간2019/11/19 17:00



앵커멘트)7대 울산시의회의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날카로운 지적과 불합리한 관행들을 질타하는 일부 의원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7대 울산시의회의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는 시작 전부터
현미경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역대 최다인 천840여건의 자료를 집행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번 행감에서 공무원들의 성폭력 실태가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인터뷰)김미형 시의원(11월 11일)/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말하지 못하고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다는 분위기는 정말 심각하다고 봅니다. 특히 울산시청 내에서 그렇다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고요. 민선 7기에서는 더욱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4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윤정록 시의원(11월13일)/ 우리가 광역시 중에 꼴찌에요. 꼴찌... 4년째 지속이 되고 있는데도 계속 방치한다는 것은 대중교통 정책의 실종이라고 봐도 됩니까?

공공병원 설립이 깜깜이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백운찬 시의원(11월12일)/ 시민들도 모르고 시의원인 저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지금 하고 있고, 어디까지 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 어떻게 이것을 공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시장의 특별보좌관들의 역할론에 대한 질타와
업무추진비 카드 지급 등 특혜 논란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11월15일)/ 아니 사무관이 무슨 카드를 씁니까? 어떤 카드를 국장님이 카드를 줍니까? 비서실에서 카드를 줍니까? 카드를 두 분이 쓰고 있다는데...

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감에서는
일제 잔재 청산이 더디다는 지적과 함께
장애인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실태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미영 시의원(11월8일)/ 지금 학교 현장, 그리고 교육청에서 이 부분들을 제대로 일제 잔재 청산 의지가 있나 싶을 정도로 1년이 다 된 시점인데 특별히 조치된 내용이 없어요.

인터뷰)김종섭 시의원(11월8일)/ 이 친구들이 아픈 것이 죄가 아닙니다. 아픈데 부모들은 노심초사 하고 학교를 보낸대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발생을 했다? 부모들 가슴은 무너집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충격이 훨씬 클 것입니다.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채 질의 시간을 허비하거나
수준 미달의 질문을 하는 의원도 일부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