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매일 차출돼 발열검사..우려 목소리도
송고시간2020/02/07 17:00



앵커멘트) 지금 이 시간에도 KTX울산역과 시외, 고속버스터미널 등
울산의 주요 관문에서는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 구군청마다 매일 공무원들이 차출돼서
비상근무를 서고 있는데요.

확진자와의 접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와 항공, 시외를 오가는 버스터미널 등
울산의 주요 관문에는
지난 3일부터 발열감지기가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남구청은 태화강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 3곳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했고,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1곳당 2개 조, 4명씩 하루 12명을 배치해 순환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북구청은 울산공항에 2개 조 6명을 배치해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비상근무를 서고 있고,
울주군은 KTX울산역에 하루에 9명의 인력을 투입해
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발열감지기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모두 보건소와 구군청 공무원들로만 구성됐습니다.

각 부서마다 인력이 차출돼 발열 감지에 투입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공무원/ 우려되는 부분은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전부 하기는 힘드니까...

만에 하나 확진자와 접촉한 공무원이 부서로 복귀할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공무원/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부서뿐만 아니라 구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이 때문에 의료 분야의 전문인력 투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공무원/ 예를 들어 간단하게 온도를 재지만 온도를 재는 것도 일정 부분 의료 지식이 있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

하지만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업무이기 때문에
외부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울산지역 지자체들은 울산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공무원들은 하루하루 불안감을 떠안은 채 최일선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